![]()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
변 대행은 이날 △가덕신공항 진행 상황, △부산형 재난지원금, △코로나19 대면 예배 교회 문제, △보궐선거와 관련한 자신의 거취 문제 등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먼저, 가덕신공항은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변 대행은 "세계등록엑스포(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전 세계 주요 도시와 한 번에 연결되는 교통편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2029년 개항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전’을 강조한 이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일반적인 절차에 따르면 가덕신공항은 2036년이 되어야 개항할 수 있지만, 특별법 안에는 사전타당성 조사나 예타 조사 같은 사전 절차를 압축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그 법이 2월 말까지 반드시 통과가 돼야만 6년 정도 앞당겨 2029년에 개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정부와 얘기가 진행 중인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법 통과되면 국토부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속도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정부가 소극적이라는 항간의 의견을 일축했다.
‘부산형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전세버스나 마을버스 기사, 개인 및 법인택시 기사 등 코로나19로 승객 감소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나, 관광업계 문화예술계 분들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부산형 지원금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변 대행은 지자체 재원이 한정되어 있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에 대한 선별 지급을 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자체 선별 지원마저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1000명 이상 모여 대면 예배를 한 교회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며칠간의 경고 기간을 가진 뒤 폐쇄명령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진행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이들 교회 2곳은 어제(11일) 해당 기초단체(서구, 강서구)로부터 시설 ‘폐쇄 명령’을 받았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으며, 사퇴를 한다면 1월 말이나 2월 초가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최대한 순리대로 따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