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찾은 車 업계 ‘전기차의 미래’ 비전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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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가 CES2021에서 공개한 ‘ 하이퍼스크린’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해 저마다의 전기차 비전을 소개했다. 친환경차 관련 미래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는 한편 크게 개선된 차세대 디스플레이·운영체제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09년 이후 매년 현장에 부스를 운영해온 현대차그룹은 올해 행사에 불참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데보라 왈 마케팅 최고책임자(CMO)는 CES 2021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로고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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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1에서 ‘티핑 포인트’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GM의 차세대 얼티엄 플랫폼 위에 서서 ‘Everybody In’ 캠페인을 설명하고 있다.

에브리바디 인 캠페인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달러(약 29조 6892억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가 포함됐다. 왈 CMO는 "우리는 완전히 전동화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GM은 모두를 위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배출 가스를 감소시키며 완전한 전기차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기술, 야망을 품고 있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올해 출시될 예정인 전기차에 탑재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에 장착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폭 141㎝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일체형 화면에 각각 표시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스크린은 벤츠에 탑재된 내부 디스플레이 중 크기가 가장 크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전기차 iX에 탑재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 ’BMW iDrive‘를 공개했다. 올해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인 iX를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차세대 iDrive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더욱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고 BMW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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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온라인 부스 전경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3차원(3D)으로 지프 브랜드의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 알파로메오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 등 다양한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가상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또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지프 랭글러 4xe의 증강현실(AR) 모델을 구현했다. 아우디는 12일(현지시간) 미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이밖에 인텔의 자회사인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용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다) 통합칩(SoC)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전장부품 사업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을 전면에 내세웠다. 파나소닉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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