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승부수’ 갤럭시S21 전작보다 가격 낮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13 15:55

99만 9900원 책정···판매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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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언팩 초대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갤럭시S21의 가격을 전작보다 내리기로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기본 가격을 99만 99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약 25만원이 저렴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5G 플래그십 중 100만원 미만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별로 갤럭시S21플러스는 119만 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B는 145만 2000원, 갤럭시S21울트라 512GB는 159만 9400원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0은 출고가가 124만 8500원, 갤럭시노트20은 119만 9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고, 애플 아이폰12의 인기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일부 사양이 하향 조정된다.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 제외하고, 갤럭시S21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FHD+ 해상도의 플랫 디스플레이, 8GB 램을 적용했다. 전작 갤럭시S20 플러스는 QHD+ 해상도의 엣지 디스플레이, 12GB 램을 탑재했다.

제품은 통신사 등을 통해 15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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