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상들과 통화하는 바이든...첫 해외순방은 시간 걸릴 듯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3 08:46
바이든 바이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첫 해외 순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바이든)와 나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현 시점에선 언제 그것(순방)이 이뤄질지에 관해 새로이 알려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 이후 해외 순방을 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만인 2009년 2월 캐나다를 방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 후 5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방문지였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을 마주한 국가인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통화한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물론 그(바이든)는 다음 주에 추가로 외국 정상들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키 대변인은 이달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미국 내 극단주의를 뿌리뽑기 위한 정부 부처 간 전면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에 대해 "폭력적 극단주의의 부상이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이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필요한 자원과 결단력으로 이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정부가 미국 내 테러 위협 정보를 더 잘 공유하고 극단주의자 네트워크를 교란할 방법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정부 차원의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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