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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킹.연합뉴스 |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은 지난 3일 알려졌었다.
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 방송 보도본부장 마르가리타 시모니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킹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시모니얀은 "엄청난 손실이다. 래리 킹은 세계 TV 방송의 전설이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대단한 유머 감각을 가진 섬세하고 멋진 사람이다. 할 말이 없다"고 썼다.
CNN 방송과 AP 통신도 킹이 87세로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래리 킹은 지난해 아들 앤디(65)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딸 차이아(52)도 폐암을 진단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사망한 두 자녀는 모두 킹이 1961년 결혼했던 에일린 앳킨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CNN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