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주 tcs국제학교 코로나 확진 323명…경남에도 번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7 17:46
이송 버스 오르는 광주 TCS 국제학교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들이 치료 센터로 향하는 이송 버스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광주와 대전에서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경남에서도 광주 TCS학교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양산시 소재 IM선교회 관련 종교시설 종사자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광주 TCS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양산 IM선교회 종사자 등 27명을 검사한 결과 광주 TCS학교를 방문한 50대 목사를 포함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광주 TCS학교 확진자 중 도내 소재 확진자도 10명으로 파악됐으나, 광주지역 확진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에서는 광주 TCS학교 관련 이외에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진주 6명, 양산 4명, 거제 2명, 사천 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17명(입원 206명, 퇴원 1703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에서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323명으로 불어났다.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MTS)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총 176명이 됐다. 광주에서는 북구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 광산구 TCS국제학교를 잇는 사례에서 1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47명 가운데 북구 교회 및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이 24명, 어린이집 관련이 13명, 광산구 TCS국제학교 관련이 110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학생과 교직원들이다.

방대본은 "IM선교회 산하 23개 교육시설이 전국 11개 시도에 걸쳐있으며, 여기에 관련된 구성원으로 841명의 명단이 당국에 제출됐고, 관계자 명단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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