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소득을 지급하는 안을 밝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
경기도는 제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 첫날인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84만 7202명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급대상 도민 1343만 8238명 가운데 6.3%에 해당한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과 포천시 재난기본소득(1인당 20만원)을 합쳐 전체 지급규모 1조 3732억원 가운데 864억원이 첫날 지급됐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63만 404명(74.4%), 경기지역화폐 21만 3639명(25.2%),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 3159명(0.4%) 등이다.
신용·체크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받더라도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에 있는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경기지역화폐 가맹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로 신청 부하를 분산했는데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는 신청 첫날인 1일 접속이 폭주해 장시간 신청이 지연됐다.
이틀째인 2일에는 오전 9시 직후 대기자가 3만여명까지 늘어나 일시적인 과부하가 발생했다. 9시 30분 이후에는 접속이 원활히 이뤄지는 상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14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 사이 진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3월 평일에는 5부제가 적용되지 않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