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GS칼텍스 강소휘(왼쪽)와 흥국생명 이다영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서로 상대편으로 넘기려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날 승리로 2위 GS칼텍스(승점 41·14승 8패)와 1위 흥국생명(승점 50·17승 5패)의 격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패한 건, 2020년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23-25 26-28 21-25)에 이어 두 번째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다영은 중앙은 거의 활용하지 않고 측면 공격에 의존했다.
박미희 감독은 ‘2번 세터’ 김다솔과 이다영을 번갈아 기용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GS칼텍스 러츠(15점·공격 성공률 50%), 이소영(18점·공격 성공률 56.67%), 강소휘(13점·공격 성공률 44.44%)가 고르게 활약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담담하게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나빴다"면서도 "지금이 최악이다. 점점 나아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다영이 빨리 회복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중이다"라며 "이다영이 (새로운 팀에서 뛰다 보니)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은 회복 중인 상태다. 동료들도 다영이를 많이 도와야 하고, 실제로 선수들이 다영이와 대화를 자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