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중립 어떻게?]⑪ '재생E 90% 목표'…도내 전력 체질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2.13 14:53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필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전라북도의 군산에 위치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북은 도내 전력생산량의 9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채우고자 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와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를 필두로 소형 태양광도 육성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한다.

전북도는 13일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 배출량보다 27.8% 감축한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목표는 오는 2025년 1만2874GWh로 전체 발전량의 49.4%로 정했다.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만6085GWh까지 늘려 전체 발전량의 95.5%까지 늘린다. 사실상 도내 발전량의 대부분을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채우는 셈이다.

전북도에는 오는 2023년 발전용량 2460MW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어 2025년에는 발전용량 2100MW의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건설된다. 총 4560MW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건설되는 곳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4개와 맞먹는다.

소형 태양광 확대를 위해 총 발전용량 2MW 규모의 주택건물 자가용 태양광발전소 확대에 나선다. 2025년까지 매년 2MW 자가용 태양광발전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협동조합의 소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지원에 4억5000만원 예산을 투자한다. 협동조합 태양광발전소 건립으로 전북에 시민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한다.

농촌 및 영농형 태양광 보급에는 올해 태양광발전소 5개를 지어 총 발전용량 0.5MW를 건설하는 게 목표다. 전북은 농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노후연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소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친환경 수소자동차를 올해 227대 민간에 보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24기를 구축하고 수소차 1만4400대(승용차 1만4000대·버스 400대)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약 80억원 예산을 투입해 1대당 7700만원인 수소자동차를 구입하면 절반 수준인 3650만원을 지원한다.

전북은 전기자동차를 2025년까지 2만376대(승용 1만4400대·화물 5976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전기차 생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과 전기차 연구개발 지원 등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