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실거주 거주 2년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17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라도 2년 실거주를 해야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12월 법령 개정 전까지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단지들에만 이 규제를 예외할 계획이었으나 법 개정안이 미뤄지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조합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17일 정비업게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은 지난 10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통보 받았다.
현재 24개 단지 1만466가구로 구성된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6개 정비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것이다. 또 지난 2017년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나서 약 3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1368가구 규모인 압구정4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을 거쳐 2000여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4구역 외에도 1구역(미성1·2차), 2구역(신현대9·11·12차), 3구역(현대1∼7차,10·13·14차), 5구역(한양1·2차), 6구역(한양5·7·8차)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구역(미성1·2차), 2구역(현대9·11·12차), 3구역(현대 1∼7·10·13·14차·대림빌라트)은 조합 설립 동의율(75%)을 넘겨 조합설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4구역과 함께 지난해 12월 강남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5구역은 이달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7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맨숀,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등도 관할 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른바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해당 아파트들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 아파트를 매입하더라도 입주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8일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하는 압구정3구역현대2차 전용면적 196㎡는 지난달 11일 55억원(6층)에 팔렸다. 작년 8월 같은 면적 종전 최고가인 49억3000만원(13층)대비 5억7000만원 올랐다.
같은 날 같은 구역에 있는 현대3차 전용 82㎡는 27억원(10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같은 달 9일 동일 면적이 26억원(8층)에 팔린 것과 비교해 이틀 만에 1억원 뛰었다.
오는 25일 조합설립총회를 여는 압구정2구역의 신현대9차 전용 111㎡는 지난달 30억3000만원(5층)에 매매돼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은 데 이어, 같은 달 말에는 30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해 12월 23일 52억원(13층)에 팔려 첫 50억원 선에 진입했다.
이달 조합 설립 인가 여부가 결론나는 압구정5구역의 한양1차 전용 49㎡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가격이 18억5000만원을 밑돌았으나 지난 5일 20억원(7층)을 찍었다.
min0@ekn.kr
정부는 지난해 6·17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이라도 2년 실거주를 해야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12월 법령 개정 전까지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단지들에만 이 규제를 예외할 계획이었으나 법 개정안이 미뤄지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조합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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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연합뉴스 |
현재 24개 단지 1만466가구로 구성된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6개 정비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것이다. 또 지난 2017년 11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나서 약 3년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1368가구 규모인 압구정4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 등을 거쳐 2000여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4구역 외에도 1구역(미성1·2차), 2구역(신현대9·11·12차), 3구역(현대1∼7차,10·13·14차), 5구역(한양1·2차), 6구역(한양5·7·8차)도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구역(미성1·2차), 2구역(현대9·11·12차), 3구역(현대 1∼7·10·13·14차·대림빌라트)은 조합 설립 동의율(75%)을 넘겨 조합설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4구역과 함께 지난해 12월 강남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한 5구역은 이달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5·6·7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맨숀,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등도 관할 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른바 노른자위 재건축 단지들이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해당 아파트들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 아파트를 매입하더라도 입주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8일 조합설립총회를 개최하는 압구정3구역현대2차 전용면적 196㎡는 지난달 11일 55억원(6층)에 팔렸다. 작년 8월 같은 면적 종전 최고가인 49억3000만원(13층)대비 5억7000만원 올랐다.
같은 날 같은 구역에 있는 현대3차 전용 82㎡는 27억원(10층)에 매매 계약서를 쓰면서 같은 달 9일 동일 면적이 26억원(8층)에 팔린 것과 비교해 이틀 만에 1억원 뛰었다.
오는 25일 조합설립총회를 여는 압구정2구역의 신현대9차 전용 111㎡는 지난달 30억3000만원(5층)에 매매돼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은 데 이어, 같은 달 말에는 30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지난해 12월 23일 52억원(13층)에 팔려 첫 50억원 선에 진입했다.
이달 조합 설립 인가 여부가 결론나는 압구정5구역의 한양1차 전용 49㎡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가격이 18억5000만원을 밑돌았으나 지난 5일 20억원(7층)을 찍었다.
min0@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