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SG 경영’ 속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2.19 10:40   수정 2021.02.19 11:01:07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이사회에 ESG 정책 심의·의결 권한 부여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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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재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논의를 회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맡김으로써 ESG 대응 및 관리 역량과 함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새롭게 개편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ESG 관련 의사결정 권한을 추가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조만간 이사회를 거쳐 이와 같은 취지로 정관을 변경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하고 공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3사는 각각 지난 2015년 이후 내부거래 투명성 확보, 주주권익 보호, 대규모 투자 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소통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 역할에 더해 ESG 분야로 안건 논의 범위를 넓혀 회사의 EGS 정책 및 계획, 주요 활동 등을 심의, 의결하는 권한을 추가로 갖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향후 ESG 경영의 실질적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의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상생, 주주 친화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4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며, 기아 또한 ESG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제품 개발 투자와 신규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SG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다함께 노력해 시장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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