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네이버와 다방면 협업...주가-실적 긍정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2.22 16:13
미래에셋센터원.

▲미래에셋대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다방면으로 협업을 강화하면서 실적,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2일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2016년 12월 신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상호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2017년 6월에는 국내외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5000억원씩 상호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가 현재 네이버 지분 1.71%를,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 7.11%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금융 사업 공동 진출, 금융분야 관련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국내외 첨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공동발굴과 투자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네이버페이를 활용해 네이버페이 CMA 통장과 네이버통장을 출시하는가 하면 신성장투자조합 투자도 단행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업인 특성상 자기자본투자(PI)도 적극적인 만큼 네이버 주가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며 "PI 투자는 약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미래에셋대우라는 의견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적극적인 자본활용 활동에 따른 실적 가시화가 기대되고, 마이데이터사업 등 다양해진 네이버와의 금융 협업들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매력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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