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테슬라 모델Y 보다 2천만원 이상 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2.23 16:00   수정 2021.02.23 16:02:59

23일 세계 최초 공개…완충 시 430km 가량 주행

내장에 친환경 소재···멀티 급속충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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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성비’로 중무장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제작된 첫 모델이다. 회사는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을 1000만원 이상 내려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차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 이 차가 △독창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친환경 소재 적용 △진화한 급속 충전 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가격 정책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을 25일부터 시작한다. 사전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이는 전기차 혜택을 받기 전 가격으로 경쟁작인 테슬라 모델 Y 등과 비교해 2000만∼3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차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게 책정했다고 본다.

아이오닉 5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만들었다.

아이오닉 5의 내장에는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에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다. 시트는 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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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결과)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인증 WLTP 기준)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다.

효율적인 전기차 주행을 위한 사양들도 아이오닉 5에 탑재됐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겨울철 기온에 많은 영향을 받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감소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구동 모터와 같이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인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다.

아이오닉 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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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 5로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경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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