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백신여권’ 도입...중국도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2.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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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여행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여행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항공사도 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AT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가 담긴 디지털 여행 패스를 오는 3월 말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패스는 ‘백신 여권’으로도 불린다.

이에 대해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항공사들도 IATA의 디지털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트래블스카이테크놀로지 같은 중국 항공여행 정보 제공 업체들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IATA의 디지털 여행 패스 도입과 항공 여행 활성화 정책에 대해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 IATA 사무총장은 "우리는 (항공산업의) 회복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강 증명을 디지털로 관리할 방법이 필요하며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을 기록하는 안전한 글로벌 기준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여행 패스가 도입되면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히스로공항은 종이 형태의 검사 결과지를 확인하는데 승객 한 명 당 20분이 소요되는데, 이는 승객 수가 매우 적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여행 제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IATA는 각국이 디지털 백신 증명을 발급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yd042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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