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드론 사업 박차…스타트업 인수하고 제조사에 투자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03 14:14   수정 2021.03.03 14:14:48
한컴그룹 CI

▲한컴그룹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드론 전문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드론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관련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일 한컴그룹은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컴그룹이 인수한 ‘어썸텍’은 드론 추락 방지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과 드론용 배터리 관리 기술,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어썸텍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은 GPS(위치정보시스템)를 내장해 독립적 비행 제어가 가능하며, 추락 시에 자동으로 낙하산을 펼치고 낙하지점을 파악해 지정한 지점으로 자동 복귀한다. 한컴그룹은 어썸텍을 인수하면서 송재근 전 한국드론기업연합회장 및 유콘시스템 대표를 어썸텍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

한컴그룹은 드론 제조 전문 기업인 ‘순돌이드론’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순돌이드론은 2015년 설립된 국내 드론 1세대 기업으로 군사용, 산업용, 농업용, 교육용 등 산업별 분야별 드론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육군 드론교육센터에 다양한 군사용 드론을 제공하고 소방·경찰에도 드론을 납품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향후 드론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함께 드론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한컴인스페이스의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 한컴라이프케어의 드론 활용 재난안전 서비스, 한컴아카데미가 추진 중인 드론 임무교육, 한컴MDS의 드론 충전 및 드론 로드 사업, 한컴인텔리전스의 드론 인증 사업 등 그룹사들의 연합을 통해 그룹의 드론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드론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발굴 및 투자를 통해서 국내 드론 시장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과 더불어 적극적인 협력과 제휴를 통해서 국내 드론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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