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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해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던 중 눈을 감고 있다.연합뉴스 |
윤 전 총장은 당분간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칩거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지인들이 전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을 떠난 뒤 특별한 일정 없이 집에서 휴식 중이다. 휴식을 위한 여행 계획도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사퇴 후 측근들과도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지인은 "당분간 전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측근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당연히 쉬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고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전날 사퇴 입장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정치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참모들에게 "당분간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중대범죄수사청의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연구관도 만나 "밖에서 헌법정신 훼손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참모들은 윤 전 총장이 정계 진출 여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서는 ‘퇴임 후 1년간’ 검사·판사의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는 이른바 ‘윤석열 출마 제한법’ 추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기도 했다.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