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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
이번 임상 3상은 HL036(HBM9036) 점안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중등증 및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아시아 건성안학회 회장이자 시아먼대학 안과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주구오 류 교수가 이끈다.
류 교수는 "현재 안구건조증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환자에게 효과적이지 않고 편의성이 떨어져 항염증 치료제처럼 염증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안전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HL036은 중요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제품으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진송 왕 하버바이오메드 대표는 "생활 방식의 변화와 인구 노령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중국 내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었으며, 작년 3억명을 넘어섰다"며 "중국의 안구건조증 환자들을 위해 HL036의 상업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성적 안구질환이다. 시각 장애와 안구 표면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하버바이오메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21~30%가 안구건조증을 겪고 있으며, 노령화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대기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동일한 HL036 점안액에 대해 미국에서 첫 번째 임상 3상(VELOS-2) 시험을 마쳤으며, 올해 3분기에 후속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