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컬리 기업이미지 |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슬아 컬리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상장에 용이한 요건을 맞춰봐야 하는 만큼 한국과 미국 시장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여름이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켓컬리가 경쟁사인 쿠팡처럼 올해 중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스트리트 저널은 보도를 통해 마켓컬리가 약 8억8000만 달러(한화 1조 원)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
새벽배송의 원조로 불리는 ‘마켓컬리’는 빠른 배송서비스와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점 ‘프리미엄’ 상품으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마켓컬리는 이듬해인 2015년 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465억 원에서 2018년 1571억 원, 2019년 4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마켓컬리의 거래액이 이미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 2018년 1900억 원에서 2019년 5000억 원, 지난해 1조 2000억 원으로 늘었다.
pr902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