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 10위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14 09:17

1인당 생산액은 도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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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청 전경.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박성화 기자] 전남 장성군이 전남도가 공표한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장성군 지역내총생산액은 1,791,993백만원으로 도내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대비 1.5%, 2016년 대비 5.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1인당 생산액은 42.9백만원으로 전국 평균 36.8백만원, 전남 평균 42.1백만원을 웃돌며 도내 5위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이란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창출된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 즉 자치단체 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되었는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말한다.

각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1차 산업(농림·어업) 6.6%, 2차 산업(광업·제조·건설 등) 35.5%, 3차 산업(도,소매·숙박·음식 등 서비스업) 57.9%이며, 전년 대비 1차와 2차는 각각 0.4%, 1.2% 감소하고 3차는 1.6% 증가하였다.

16개 산업부문 중 주목할 만한 경제활동은 숙박 및 음식점업이다. 관광산업과 연관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전년 대비 증감율이 15년, 16년에 감소세였던 것에 반해 17년 18.2%, 18년 6.3%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표 축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성공과 장성호 수변길의 개장 등 장성의 볼거리가 늘어남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장성군은 2014년부터 옐로우시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지역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황룡강은 홍(洪)길동무 꽃길축제와 노란꽃잔치를 개최하며 사계절 꽃이 피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장성호는 둘레길 조성, 출렁다리 설치와 상품권 교환제 시행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생산액이 다소 증가했다는 지표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군은 점포임대료 지원, 대출자금 이자 지원, 애로사항 청취와 소통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왔다.

더불어 최근 국립심뇌혈관센터 정부예산 43.7억 확정, 국립아열대실증센터 유치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경제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필암서원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필암서원과 축령산 일원을 배경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성역 KTX 정차,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관광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황룡강과 장성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등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통해 실질적인 군민의 소득증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kn497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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