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9.91%↑…세종은 70.68%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15 11:09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전국적인 집값 상승으로 인해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19% 넘게 오른다.
clip20210315110818

▲2021년 공동주택가격 지역별 변동률 현황

서울은 지난해에 이어 19.91%가 올라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수도 이전으로 집값 과열이 심각했던 세종시의 공시가격은 무려 70% 이상 폭등한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16일부터 열람하고 소유자 의견을 청취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로 집계됐다. 과거 참여정부 때 공시가격을 한꺼번에 많이 올렸던 2007년 22.7% 이후 14년만에 최대치다.

최근 가격 상승률이 도드라진 지역에서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은 작년에 비해 70.68% 급등하고 경기는 23.96%, 대전은 20.57% 오른다. 서울은 19.91%, 부산은 19.67% 오르고 울산은 18.68% 상승한다.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상승률이 떨어지는 곳은 제주도로 1.72%다.

국토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작년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적용했지만, 로드맵보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세가 작년 워낙 많이 올랐기에 공시가격도 그만큼 많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min0@ekn.kr

윤민영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