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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IC는 지난 15일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인 진승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한국은행 출신의 홍승제 전 KIC 리스크관리본부장(CRO), 그리고 민간 금융인 출신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진 단장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진 단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에서 국제조세과장, 국제금융협력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낸 뒤 2017∼2018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지금까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홍 전 본부장은 1983년 한은에 입행해 국제금융연구실장, 국제협력실장,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 위원, 국제국장을 거친 뒤 2016~2019년 KIC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지냈다.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기재부 장관이 이 중 1명을 선정해 청와대에 임명 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계획한 일정보다 늦게 최종 후보군 선정이 이뤄진 만큼 빨라야 다음달 새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최희남 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 끝난다.
yhn770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