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LNG터미널 건설·발전 사업 본궤도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21 10:13

가스기술공사, 통영에코파워 천연가스 시설 건설 설계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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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LNG발전소 및 터미널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HDC그룹(현대산업개발) 자회사 통영에코파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1일 국가종합전자조달 입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통영에코파워의 통영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연료 공급을 위한 LNG 터미널 본설비 건설 상세 설계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LNG 저장탱크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 원 규모다.

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11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시공사로 선정된 한화건설과 약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금융약정과 LNG 플랜트 설계 완료 후 본공사 착공이 목표다.

터미널 건설 완료 후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LNG는 직수입 할 예정이다. 직수입 물량 규모는 약 100만 톤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3년 HDC그룹은 자회사인 통영에코파워를 내세워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LNG 발전사업을 허가받아 천연가스 사업에 착수했다. 당초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내 20만7577㎡(약 6만3000평) 부지에 발전용량 920MW급 LNG복합발전소 1기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와 동시에 LNG 저장탱크 2기 및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갖춘 LNG인수기지를 건설하고, 사업이 본격화 되는 2018년 초부터 100만 톤 규모의 LNG를 직수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사업 초기 발전소 건립 부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부로부터 발전사업권 취소 처분을 받는 등 표류해 왔다. 이후 소송 끝에 다시 사업권 획득에 성공하면서 현재에 이른다.

제6차 전력수급계획 수립 당시 현대산업개발의 통영복합발전소 외에 정부는 GS EPS의 당진복합, 남부발전의 영남복합, 대우건설의 대우포천, SK E&S의 여주복합, 서부발전의 신평택3단계복합 발전소 등 2027년까지 총 6기의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포함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통영시는 통영에코파워의 LNG발전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건설기간 약 3년 6개월간 하루 평균 600여명, 연인원 76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C그룹 측은 통영 천연가스 발전사업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발전사업 외 LNG 트레이딩 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저장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 등을 추진,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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