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SK가스·E1, 서울 및 인접지역 우선 보급 후 점차 수도권 확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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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LPG충전소 전경. |
환경부와 양대 LPG 공급사인 SK가스(대표 윤병석), E1(대표 구자용)은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수도권에 LPG 복합 수소충전소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접근성이 좋은 도심 LPG충전소에 수소충전시설을 결합한 복합충전소로 전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수소차의 약 1/3 가량이 수도권에 보급됐음에도 부지확보의 어려움, 주민 민원 등의 이유로 수소충전소 부족 현상이 이어져 왔다.
이에 환경부는 수도권에 연내 5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하고 서울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기존 LPG충전소를 민·관 협업을 통해 수소복합충전소로 조기 추가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협약을 구체화 해 그동안 발굴한 사업 부지를 조속히 사업화하는 방안을 담아 신속한 시행이 기대된다.
앞으로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입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대 LPG공급사는 보유 부지 중 적정 부지를 발굴해 LPG 복합 수소충전소가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및 인접 지역의 수소 충전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점차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서울 및 인접지역에 충전소를 대폭 확충하여 수소차 보급 확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와 같은 사업 유형을 적극 발굴·지원하여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충전 불편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환경부는 민간 및 관계기관 등과 협업하여 사업 특성별 적합한 추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소차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