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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중국 관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탄소배출 저감 계획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중국중앙방송(CCTV)과 인터뷰에서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고 세계 최대의 경제국으로서 크게 번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테슬라가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가장 많은 고객을 지닌 중국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다. 중국은 전 세계 매출의 5분의 1가량을 기록했다.
머스크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중국군 테슬라 금지령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한 부대는 군사기밀 유출 및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 진입 및 주차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CDF)에 화상으로 참석해 "테슬라 차량이 간첩 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문을 닫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선 바 있다.
중국 언론에서는 머스크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