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근육의 움직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신경보철기기 개발, 차세대 인공 신경보철 장치 개발 및 신경계 질환 연구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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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손동희 교수 |
이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손동희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의학과 서현선 학생)은 서울대학교 현택환·김대형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계적 변형에 대한 높은 내구성을 지니는 신축성 전자 소재 기반의 피로 저항성 말초신경 보철기기(Fatigure-resisant peripheral neuroprosthetics)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신축성 자가치유 고분자 및 금 나노껍질로 코팅된 은 마이크로입자를 활용해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높은 기계적·전기적 내구성을 갖는 피로저항성 전자재료를 합성했다. 개발한 소재는 금 나노껍질과 은 마이크로 입자로 구성된 전도성 입자들이 기계적 응력 하에서 동적 재배열하는 특성이 있어 전도성을 자발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피로 저항성 전자재료 기반의 신경보철기기를 쥐의 좌골신경에 이식해 5주 동안 외부로부터의 기계적 자극을 감지한 감각신호를 성공적으로 획득했으며, 기기를 통해 전기 자극을 줘 운동 신경을 유발했다. 이러한 양방향 신경신호 수집 및 자극 기능은 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기계적 변형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었다가도 자발적으로 회복 가능한 것을 입증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딥 뉴럴 네트워크(Deep Neural Network) 분석 기술을 도입해, 신경보철기기를 통해 수집한 신경신호로부터 쥐의 보행상태를 예측해냈다.
손동희 교수는 "신경 보철 분야의 한계였던 내구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경인터페이스를 개발한 것으로, 신경 질환의 치료 및 재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빅데이터 인공신경망 기반의 차세대 로봇-신경 인터페이스 기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 No. 2020R1C1C1005567), 기초과학연구원(IBS-R015-D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No.2020-0-00261),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202012D28), ICT명품인재양성사업(IITP-2020-0-01821)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27.398)에 3.19(금) 게재되었다. (논문명 : Durable and fatigue-resistant soft peripheral neuroprosthetics for in vivo bidirectional signa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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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의 좌골신경에 이식된 신경보철기기 및 피로저항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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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적 성능의 자발적 회복이 가능한 피로 저항성 전자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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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 저항성 신경보철기기의 생체 내 적용 및 안정적 구동 (이미지=성균관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