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주 중국서 한중외교장관 회담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25 21:50
왕이

▲2019년 11월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는 왕이.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정부가 중국 정부와 다음주 중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25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다음주 중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왕 부장은 지난달 16일 정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한 통화에서 초청의사를 밝혔다.

이후 양측은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했다.

만일 회담이 성사되면 양측은 북핵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양자 협력, 국제 정세 등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이 인권, 기술, 무역 등 여러 측면에서 충돌하는 만큼 이와 관련해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측에서 정 장관 방중을 계기로 한국이 미국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아직 구체적인 회담 일정이나 의제, 장소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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