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
▲지엘팜텍. |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는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업체 지엘팜텍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각 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 건의 공동연구개발과 관련하여 업무 제휴를 맺고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신테카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STB-R011) 연구 및 공정 개발에 지엘팜텍이 참여하며,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약물 재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딥매쳐’를 활용해 지난해 12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및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증대를 위해 고함량제제로의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양사가 인식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이사는 "코로나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신규 변이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비중증 환자의 자가치료가 가능한 경구제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신테카바이오가 개발 중인 STB-R011의 신규 제형 설계, 임상약 및 상용 공급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지엘팜텍이 안구건조증 치료제료 개발 중인 신약(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연구에 자사의 딥매쳐 플랫폼을 활용해 유의미한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각 치료제 연구개발의 속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엘팜텍은 2002년 설립 이후 국내 50여 개 제약 업체에 제네릭 의약품과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해 온 의약품 개발 전문 업체로,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돼 2019년 12월 AI 신약개발 회사로는 세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AI, BI를 이용한 약물재창출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nak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