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도별 분양 예정 물량. |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은 4만389가구(총가구 수 기준, 임대 포함)로,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3만1157가구다. 이는 이달 전국 일반분양 물량(9162가구) 대비 2.4배 많은 것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이달 2975가구에서 다음달 1만6477가구로 4.5배, 지방은 6187가구에서 1만4680가구로 1.3배 증가한다. 다만 다음달 서울과 부산에서 시장을 새로 뽑는 보궐선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821가구(3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인천 5055가구(16.2%), 충남 4877가구(15.6%) 등이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는 3곳이 분양할 예정이지만,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601가구(1.93%) 뿐이다.
다음달 가장 주목받는 분양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다. 단지는 2990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224가구다. 3.3㎡당 일반분양가는 5669만원으로 최고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보다 가격이 월등히 낮고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희귀하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호반써밋 라테라스’, ‘호반써밋 그랜빌’, ‘화성동탄 1차 디에트르’ 등에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이는 충남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또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전북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와 404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도 지방에서 관심을 끌 단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