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마트배관망시스템’ 도시가스 안전 패러다임 바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31 10:00

사물인터넷·빅데이터 기반 도시가스 배관관리 시스템...안전관리 기술 선진화 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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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직원이 지하에 매설된 스마트 배관망시스템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이 도시가스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는 경기도 13개 시 및 인천광역시 5개 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도시가스 안전관리 체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천리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해 도시가스 안전관리 기술의 선진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삼천리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도시가스 배관관리 시스템이다. 가정용 서비스나 제한된 플랜트 관리에만 머물러 있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심지에 매설된 산업 인프라 관리에도 적합하도록 시스템에 적용한 케이스다.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지하 매설 도시가스 시설관리에 필요한 현장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현장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배관관리에는 인력 대신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다. 다양한 데이터의 정량적인 수집·분석이 가능해 더욱 효율적이고 면밀한 관리가 가능하다.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가스 누출과 지하밸브실 침수를 감지하는 ‘S-밸브실 모듈’을 비롯해 △배관 부식 방지를 위해 전기방식 상태를 측정하는 ‘S-전기방식 모듈’ △배관 피복상태 관리를 위해 전류를 측정하는 ‘S-피복상태 모니터링 모듈’ △정류기 운전을 원격 제어하는 ‘정류기 원격제어 모듈’ △하천 아래를 통과하는 배관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특수구간 모니터링 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 △주요 관리지점의 도시가스 공급 압력을 모니터링하는 ‘공급압력 모니터링 모듈’을 비롯해 △적정 압력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정압기의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지능형 정압기 운전 모듈’ △지진 발생 및 규모를 인지하기 위한 ‘지진 모니터링 모듈’ 등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빈틈 없이 제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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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가 도시가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

스마트배관망시스템 도입 이후 24시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직접 현장에 인력이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안전하게 도시가스 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조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안전관리에 위험이 따르는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밸브실 등의 지역은 점검 시 관리 인력이 도로를 통제한 후 직접 이상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존재해 왔다.

2017년 도입된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지난 2018년 인천광역시 내 도시가스 전 공급권역 내 설치 완료했다. 2019년부터는 경기도 공급권역 전역을 대상으로 단계적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스마트배관망시스템 도입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시가스 업계를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IT기술을 안전관리에 적극 접목해 업계 안전관리 기술력 향상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고객이 안심하고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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