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봄 채소 활용한 이색요리 출시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2 15:04
[해비치] 마이클의 봄 프로모션_메뉴 3종_참고사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봄 프로모션 요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호텔업계가 봄을 찾아 계절 채소를 활용한 이색요리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의 프리미엄 중식당 ‘중심’에서 오는 5월까지 봄 제철 나물인 자연산 ‘참두릅’과 간절기 보양에 좋은 ‘전복’을 활용한 ‘봄 특선 오일 프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중식은 기름진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기름에 조리하지 않은 건강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고자 마련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증기로 쪄내는 ‘청증(淸蒸)’ 방식으로 조리해 식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간장소스 두릅찜’과 ‘간장소스 활 전복찜’ 메뉴가 준비됐다. 특히 이 요리에는 중식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어간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두릅찜이 3만2000원, 전복찜이 8만 원이다.

해비치가 운영하는 뉴 아메리칸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에서는 4월 한달 간 서산 달래와 강화도산 순무, 제주산 유기농 아스파라거스 등의 봄 채소를 활용한 ‘마이클의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달래를 갈아 만든 페스토와 바지락 버터 소스를 곁들인 이색 파스타 ‘달래 페스토 카펠리니’와 봄철 순무와 숭어 회를 페루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인 세비체(ceviche) 스타일로 내놓은 ‘순무 숭어 세비체’를 선보인다. 베이글에 훈제 연어와 크림치즈, 제주 농장에서 공수한 유기농 아스파라거스를 채 썰어 넣어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아스파라거스&연어 베이글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2만원대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두릅, 달래, 문어 등 제철 봄나물과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스프링 고메 프로모션’을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피로 및 원기 회복을 돕는 포항 문어 숙회와 주꾸미 샐러드 △봄 두릅을 활용한 새콤한 오징어 두릅 초회 △봄 내음 가득한 쑥 냉이 수프와 톳밥(달래장) △제철 야채를 곁들인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등을 스페셜 뷔페 메뉴로 맛볼 수 있으며, 신선한 요리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스테이션 코너에서는 바로 조리한 포항 자숙 문어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주중 7만 9000원, 주말 9만9000원이다.

머큐어 서울 앰버서더 강남 쏘도베의 ‘쏘도베 레스토랑’에서는 제철 채소인 참나물과 냉이를 활용한 봄향기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차돌박이 냉이 크림 파스타는 차돌박이와 함께 냉이, 크림소스 등이 들어가 냉이 특유의 향이 고소한 소스와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파스타다. 참나물 봉골레 파스타는 참나물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다. 조개 국물을 기본으로 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다. 이 파스타는 10주년 프로모션으로 진행되는 ‘요일별 파스타·21층 루프탑 커피 세트’ 메뉴로 만날 수 있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가 운영하는 로쉬카페에서는 ‘정선풀 와플 세트’를 5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정선의 대표 식재료인 ‘곤드레’를 넣어 반죽한 곤드레 와플과 호두 와플 두 가지를 홈메이드 방식으로 준비했다. 여기에 파크로쉬 인근 농장에서 채취한 벌꿀집, 인절미 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메밀 토핑을 얹어 달콤쌉싸름한 맛을 극대화했다. 정선풀 와플 세트는 2인 기준 3만 6000원이며, 와플과 함께 커피 또는 홍차, 허브차를 함께 제공한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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