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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을 준비하는 존슨앤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AP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강세는 두드러진 혼조세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p(0.20%) 하락한 3만 3677.2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p(0.33%) 오른 4141.59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6.10p(1.05%) 오른 1만 3996.1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질로 경제 재개 확대에 수혜를 입었던 여행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고 기술주는 올랐다.
알래스카 항공, 아메리칸항공 주가가 모두 1.5% 하락했다.
모더나 주가는 J&J 백신 사태에 7.4% 올랐다. J&J 주가는 1.3% 하락했다.
애플과 페이팔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8.6% 올랐다.
개장 초 미국 보건당국이 J&J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J&J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전날까지 J&J 백신 680만 회분이 접종됐다. J&J 접종 후 6~13일 사이 18~48세의 여성들에서 혈전증 6건이 보고됐다.
이 소식 이후 오하이오·뉴욕·코네티컷·매사추세츠·메릴랜드·조지아·버지니아주 등이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백악관은 이번 주에만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이 2800만 회분 가능하다면서 J&J 사용 중단이 접종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주목을 받았던 미국 물가 지표는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이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수치는 2012년 이후 최대 상승률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와 전달치 0.4%보다 높다.
3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6% 올라 전달 1.7% 상승을 넘겼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6% 올라 전달 1.3%를 넘긴 수치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내려 1.62% 수준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3월 미국 소기업들 경기 낙관도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2로, 전월 95.8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역대 평균인 98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웹 세미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움직일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커 총재는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부양책을 거둬들일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J&J 사태가 시장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일시적 반응을 넘어 시장에 커다란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히 경제를 다시 열 수 있다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6p(1.54%) 내린 16.65를 기록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