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삼총사’로 中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9 15:57

‘2021 상하이 모터쇼’ 개막···1000여개 기업 참여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EV6·제네시스 G80 전기차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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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선보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규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전기차 삼총사’를 앞세워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친환경차인 ‘G8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각각 13개와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현지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행사장에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중국 시장 내 비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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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EV6’를 선보였다.


기아는 이날 미래 비전이 담긴 신규 로고를 소개하고 중국에서 전개할 고객 중심의 전략을 밝혔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도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첫 전기차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이다.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자체 연구소 결과를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27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18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G80 2대, GV80 4대 등 총 8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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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19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G8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막을 올린 ‘2021 상하이 모터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 중인 가운데 올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대형 모터쇼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시장인 만큼 행사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친환경 기술’로 요약된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 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신차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벤츠의 경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더 뉴 EQB‘를 세계 최초로 현장에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EQ가 출시하는 두 번째 컴팩트 모델인 더 뉴 EQB는 파워풀하고 효율적인 전동화 시스템, 회생 제동의 최적화를 지원해 주는 에코 어시스트,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술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새로운 전기 SUV ID.4를 내놓은 폭스바겐도 전동화 차량 위주로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삼총사’로 불리는 웨이라이(니오), 샤오펑(엑스펑), 리샹(리오토) 등도 대형 부스를 마련해 경쟁에 가담한다. 아우디,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모터쇼 현장에 출동했다.특히 토요타는 자사 전동차 전략의 큰 그림을 모터쇼에서 제시하며 첫 전동화 모델 콘셉트카 ‘토요타 bz4x’를 최초로 선보였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531만대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지만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요(136만 7000대)는 오히려 10.9% 늘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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