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상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21 17:18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이 가능성에 대해 처음 언급했기 때문.

2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라며 "이를 위해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기회를 찾고 자산을 보완하기 위해 유능한 파트너도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네이버웹툰이 당장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사업이 좀 더 안착하고 미국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 상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콜리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를 언급하며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대표는 "최근 글로벌 Z세대는 네이버웹툰이나 왓패드처럼 디지털을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커머스와 콘텐츠가 합쳐져서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는 지금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와 함께 컨퍼런스 대담에 참석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과 이들이 프로로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을 모두 가지고 있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수많은 아마추어 작품이 프로 콘텐츠로 진화하고 많은 구독자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서비스에 콘텐츠 추천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창작자의 허들을 낮춤으로써 작품의 다양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보석 같은 ‘슈퍼 IP’를 찾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한 대표와 김 대표가 참석한 콜리전 컨퍼런스는 매년 4만명 이상의 관객이 참석하는 북미 기술 컨퍼런스다. 한 대표와 김 대표는 알렌 라우 왓패드 대표 겸 창업자와 함께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를 주제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시너지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