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신선한 주장에 부산시민 환영의 박수 보내...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탄력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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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이건희 미술관 부산유치를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수도권은 여러 미술관 중 하나지만 부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새로 지어질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이 큰 문화적 가치를 갖는 미술품들을 사회에 남겼다"면서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인 고인과 유족의 안목과 숭고한 뜻에 박수를 보낸다"고 고인과 유족의 뜻에 감사했다.
이어, 곧바로 미술품들을 전시할 미술관을 짓는 논의가 유족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마치 서울에 짓는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역시 서울에 있으면 지방이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안 그래도 서울공화국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며 "특히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되어 있고, 마침 북항 등 새로운 문화 메카 지역에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을 적극 유치하고 싶다며 부산에 이건희미술관을 짓는다면 유족의 의견을 중시하여 장소성, 건축, 전시 등에서 빼어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서울 중심적 사고에서 제발 탈피해주시길 바란다. 문화도 균형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문화 명소를 대한민국 곳곳에 만드는 것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가 되지만 부산에 오면 누구든 꼭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된다. 그것이 문화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유지를 제대로 살리는 길이다.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이 오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부산 문화계 한 인사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환영할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당연히 주장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부산시민들도 관심을 가져야 유치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