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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오는 7월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에 1인 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는 공유오피스업체인 스파크플러스와 5월 초 계약을 체결하고 조성공사 등 사업 준비를 거쳐 7월 경 문을 열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공유오피스가 들어설 역사는 총 4곳으로 영등포구청역, 공덕역, 왕십리역, 마들역이다. 특히 공덕역과 왕십리역은 4개 노선이 환승하는 도심 교통의 요지다.
공유오피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를 정해 업체가 관리하는 공간을 예약해 사용하는 장소다. 따라서 보증금, 중개수수료, 인테리어 비용 등이 일체 들지 않는다. 공사는 지하철여 공유오피스가 역세권을 넘어 아예 역 안에 있는 만큼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은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동시에 쇼핑하고 먹고 즐기는 생활편의 공간이지만 이번 공유오피스 도입으로 일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추가했다"라며 "지하철형 공유오피스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