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제계 만나 '규제개혁법안' 처리 약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4 14:15
경총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만났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계 단체들을 만나 규제개혁법안 우선 처리를 약속했다. 이 전 대표가 공식적 행보를 보인 것은 4·7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처음이다.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전 대표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나 "규제 개혁 법안 가운데 경제계에서 통과 요청한 법안부터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벤처기업차등의결권도입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회복 국면을 맞고 있는 만큼, 회복의 탄력 차원에서 기업의 통 큰 공개채용 확대를 요청했다. 또 청년층 사이에서 수시채용보다 공개채용이 더 공정성 있는 채용 방식으로 인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손 회장은 "수시채용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선, 오해가 있는 것이며 수시채용 역시 기업마다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채용과 관련해서는 공개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정년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의 정년연장은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줄어들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인력 미스매치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미래 산업 인력양성체제(특히 대학)를 갖출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서 고령자 인력의 해외 및 협력업체에서의 활용방안 등 고령자 인력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하다"라면서 "성과주의 임금체계 확산, 고용유연성 확대 등 젊은 세대의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보완 정책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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