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온라인채널 변액보험 업그레이드
최저가입보험료 월 1만원...접근성 확대
한화생명, 온라인 전용 변액연금보험 출시
IFRS17 대비...국내외 증시 활황에 투자자 관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보험업계가 변액보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증시 활황으로 고객들의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변액보험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최저가입보험료는 낮춰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온라인채널에서 판매 중인 변액저축보험과 변액연금보험 2종을 업그레이드했다. 소액으로 부담없이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최저가입보험료를 월납 1만원으로 낮춰 접근성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적립식 계약 가운데 월납 30만원 이상 건은 기본보험료의 0.5%, 100만원 이상은 1%를 더 쌓아주고, 월 보험료 액수와 관계없이 37회차 납입분부터는 기간에 따라 최대 1.5%를 적립한다. 온라인 변액보험에서는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끄는 ‘글로벌 MVP펀드’를 비롯해 지속가능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된 ‘더나은미래글로벌ESG주식형펀드’ 등 총 49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MVP펀드는 보험업계 최초로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맞춰 자산편입비율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누적 수익률 66.7%로 장기적이고도 꾸준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말 온라인 전용상품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상상e상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 사업비를 고객의 투자수익에 연동해 투자수익이 없을 경우 해당 월의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변액연금보험에 수익이 나야 회사도 사업비를 수취할 수 있어 회사는 고객의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밖에 없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과 펀드투자를 결합한 상품으로, 노후 대비를 하면서 국내외 금융상품에 다양하게 투자 가능하다. 한화생명 측은 "기존 온라인 채널에서는 변액보험을 판매하지 않아 신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한 보험사도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변액보험 전 상품과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에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투자 성향, 투자 목적에 따라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펀드 추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업계가 변액보험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저금리 시대에 국내외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변액보험을 통해 오는 2023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IFRS17가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원가로 보던 기존 방식이 시가로 변경되기 때문에 과거 판매비중이 높았던 고금리 확정형 상품은 이차역마진에 대한 부담은 커진다. 이에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이나 변액보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IFRS17에 대비하는 것이다. 국내 생보사들 변액보험자산은 작년 말 기준 삼성생명이 32조2786억원으로 제일 크고 한화생명(18조1189억원), 교보생명(17조899억원), 미래에셋생명(12조5937억원), 메트라이프생명(11조8484억원) 순이다. 국내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투자 성과에 따라 보장이 달라지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IFRS17 도입시 이차역마진에 대비할 수 있다"며 "초저금리와 함께 증시 활황으로 투자 자산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점도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상품을 강화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 및 글로벌 주식시장 활황으로 변액보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에 보험사들은 상품 라인업 확대는 물론 관련 마케팅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