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단오에 장군단오제 개최(제공-군위군) |
▶삼국통일 대업 이룬 영웅들의 전설이 깃든‘장군마을’ 1946년 동네 뒤 제동서원 만들어 해마다 5월 단오에 장군단오제 개최
지난 2013년부터 장군1~4리, 장기1~3리, 고곡3리 등 8개 마을을 묶어 고지바위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부터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이란 이름으로 멋스러운 문화를 이어가며 단오 행사 등 지역 축제로 전통문화 계승 노력하는 마을이다.
특히, 장군리는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위해 군사를 이끌고 가다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고려말 효령군(君)에 봉해진 사공중상의 상소로 마을 뒷산 위에 효령사(장군당)를 짓고 김유신, 이무, 소정방 3장군의 위패를 모셨다고 한다. 1946년에는 동네 뒤에 제동서원을 건립했고, 1993년에는 효령사를 중수하고 제동서원에서 효령사로 올라가는 309계단을 만들었다. 해마다 5월 단오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
▲주민들 손으로 만들어가는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제공-군위군) |
고지바위권역은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완료지구로 지난 2013년부터 인접한 장기리, 고곡리와 함께 ‘고지바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했으며,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마을 침체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환경과 지역 경관을 바꾸고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가 건립됐다.
다목적센터는 주민사업체 고지바위권역영농조합법인(대표 사공록)이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장, 세미나실, 카페, 식당, 주방 등을 갖추고 어린이, 학생,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주민이 강사로 직접 진행하는 가족친화 체험프로그램인 모양절편 만들기, 천연세제·비누 만들기, 수제 소세지 만들기, 돈가스 만들기, 핸드드립 커피 체험, 프리저브드 카네이션 제작 등이 인기가 높다. 군위, 대구 지역의 유치원·학교를 비롯해 구미산업단지 기업의 직원 가족들도 단체로 체험을 하러 온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쌀, 제철 농산물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장군마을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인터넷으로 모집하면 신청이 폭주할 만큼 인기가 높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평화롭고 깨끗한 농촌에서 조용히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수변 데크, 정자가 설치된 연못 자림지 주변을 둘러보고, 주민카페에서 향긋한 꽃차와 장군블랜딩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장군당까지 309계단을 오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마을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 체험관광 코스로는 충분하다.
이처럼, 장군마을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우울감을 겪는 도시민들에게 정서적 힐링과 안정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언택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형 가족친화마을 군위 팸프라(family+infra) 조성’ (제공-군위군) |
전국 지방소멸지수 1위로 지역의 존폐까지 위협받고 있는 군위, 저 출생 문제가 모든 세대가 함께 풀어야 할 사안임을 인식함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을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에 조성했다.
팸프라 조성사업은 작은 결혼식 등 농촌마을 웨딩공간 조성을 통해 웨딩인프라를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농촌마을 웨딩공간’을 조성하고,
생태 텃밭 놀이터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놀이시설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인 ‘팜 키즈랜드’ 조성 했다.
군위군 농산물을 활용한 야외 체험장 설치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야외체험장 ‘저지레 교실’ 조성해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을 ‘농촌형 가족친화마을’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민과 청년이 함께 그려가는 장군마을(제공-군위군) |
빈둥빈둥 캠프, 잘-살기 연구회, 작은성공, 소셜ON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청년과 유입청년들이 함께 만나 군위에서 잘 사는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를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에서 실행했다.
또한, 청년협동조합 We (대표 김보라)와 함께 디지털사회혁신을 위한 비대면체험키트와 랜선영상을 제작하는 등 세대공감 프로젝트 진행으로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의 사업이 더욱 풍성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재택근무가 늘면서 휴가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근무하는 ‘워케이션(work와 vacation의 합성어)’ 제도를 활용해 비대면 체험관광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을 비전을 만들고 도전하는 등 열정적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공모사업 선정으로 고지바위권역 장군마을 주민 - 청년 협업통한 지역 활력 제고
최근에는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인 ‘엄빠랑 아이랑! 군위(We) 티키타카 클래스’에 선정되는 등 지붕 없는 공연장 고지바위권역 가족 WE 콘서트 등 특화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강화를 추진함으로써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로컬 프로그램 정착과 농촌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군위군 군수권한대행 박성근 부 군수는 " 코로나 시대에 맞게 농촌마을별 특색 있는 소규모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도시민들이 방문하는 군위군 마을마다 숨은 보석을 찾아내는 재미를 만들어가겠다"며,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새로운 트랜드를 접목한 콘텐츠로 오고싶고 살고싶은 군위군 고지바위권역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과 함께 노력하겠다." 말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