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아버지 부테린의 '선한' 시세파괴…시바이누 기부 "걱정하지 말아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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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더리움 모형(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27세 청년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이 보유한 약 1조 130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 시바이누 코인을 인도 코로나 구제 기금에 기부한 가운데, 일각에선 대량 물량 매도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부를 받은 기금은 감사를 표하며 "책임감있는 행동"을 약속했다.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과 같이 일본의 시바견을 차용해 만든 밈 코인이다.

13일 인도 코로나 구제 기금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탈릭이 약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 상당 시바이누 코인을 기금에 전송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기금은 "우리는 비탈릭의 기부에 감사한다"며 "코로나 완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를 천천히 현금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구제 기금은 암호화폐 폴리곤(Polygon) 창업자 산딥 네일왈이 지난달 발기했다.

네일왈도 이날 비탈릭의 기부와 관련 "우리가 이더리움과 비탈릭에게 배운 한 가지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바이누 코인에 관련된 유통 커뮤니티를 해치는 그 무엇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책임감있게 행동한다. 시바이누 코인 소유주들은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런 당부에도 시바이누 코인 시세는 이날 큰 폭으로 내렸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이누 코인은 오후 2시 55분 기준 24시간동안 32.07% 급락한 0.02134원대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일어나는 활동과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이더스캔을 근거로 부테릭이 4억 3100만 달러(약 4800억원) 상당 아키타 이누 코인을 이더리움 기반 공공 모금 플랫폼인 깃코인에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키타 이누 코인 역시 같은 시간 40%안팎 급락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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