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호수공원 소리천에 증강현실 기법으로 전시중인 PAJU AR ART의 이세현초대전 ‘Between Red’ |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술작품 전시와 작품 감상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술계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 공간과 실감콘텐츠를 적절히 활용해 ‘AR 야외 공공 미술관’을 만들었다는 점이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PAJU AR ART’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제작된 앱이다. 휴대폰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운정 호수공원 곳곳에 설치돼 있는 작품안내 QR마크를 인식하면 AR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작품을 설명하는 AR도슨트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AR 미술관에서는 초대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파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세현 작가의 붉은 산수 작품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세현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산수 ‘Between Red’가 뉴욕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했다.
▲PAJU AR ART 증강현실 앱에서 도슨트 캐릭터가 정다운 작가팀의 ‘쉼’이라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이귀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운정 호수공원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QR마크를 인식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증강, 가상의 공간은 공공미술의 좋은 대안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시민과 예술인의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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