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여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당국 ‘긴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14 18:55
내가 찍은 코로나

▲코로나19.(주=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중국에서 약 20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잠복기에 노동절 닷새 연휴기간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중국 안후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등은 13일부터 이틀간 허페이, 루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보고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내 지역사회 확진은 지난달 20일 미얀마 접경인 원난성에서 2명이 나온 이후 약 20일 만이다.

당국은 루안지역 주민 대상으로 한 정례 핵산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뒤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허페이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이달 1일 항공편으로 랴오닝성에서 안후이성으로 이동했고, 최근 18일 사이 3개 성(省) 5개 도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당국은 허페이, 루안의 주거·상업지구 3곳을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박람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도록 했다.

문제는 이번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잠복기에 해당하는 2주 안에 노동절 연휴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연인원 2억6000만명 수준의 대규모 인구가 이동했던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국은 이번 확진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12일 기준 백신 접종자가 3억5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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