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가격 따라…가상화폐 거래소 앱 사용도 '시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08 10:45

5월 업비트 사용 시간 1.5% 상승 그쳐…빗썸은 16.7%↓

비트코인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인 서울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투자자들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전체 성별·연령대의 5월 월간 업비트 앱 총 사용 시간은 7704만6641시간(1인당 평균 43시간 21분 45초)으로 나타났다. 전달(7594만5283시간)보다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거래소 1위인 업비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코인 투자 광풍에 따라 앱 사용 시간이 급격히 늘었다. 업비트 앱 총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500만2364시간에서 올해 1월 985만7966시간으로 97.1% 급증했다.

1월 당시만 해도 사용 시간 기준 금융 부문 앱 중 6위에 머물던 업비트는 2월에는 2005만7183시간으로 급증하면서 ‘키움증권 영웅문S’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업비트 앱은 3월(4134만4047시간)을 지나면서도 사용 시간이 2배가 됐다. 4월(7594만5283시간)까지도 사용 시간은 전월 대비 83.7% 늘어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업비트 사용 시간은 전체 금융 부문 앱 중 1위를 기록했는데, 사용 시간 증가율은 1.5%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난달은 공포의 5월로 불릴 만큼 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은 4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때 개당 가격이 8000만원을 넘었지만 이후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1일엔 6904만9000원에서 31일 4376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코인 앱 사용 시간은 거래소 업계 2위인 빗썸에서 더욱 낮아졌다.

빗썸 앱 사용 시간은 지난해 12월 206만5545시간에서 올해 1월 371만8575시간으로 80% 가까이 늘었다. 이후엔 증가율이 점차 줄다가 5월엔 전달(1190만3579시간)보다 16.7% 감소한 991만4496시간으로 떨어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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