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H&R, 어반베이스와 협력해 프롭테크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08 15:50

호스피탈리티와 프롭테크 연계로 신사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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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문석(왼쪽)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와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가 공동사업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일 부동산 IT기업 어반베이스와 비즈니스 협력 및 공동사업 모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으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환대서비스)와 프롭테크(Proptech)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공간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모든 접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특히 양사는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의 주거·인테리어 시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홈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프롭테크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향후 인테리어 브랜드 쇼룸 사업,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시도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리조트 분야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약을 진행한 어반베이스는 프롭테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2D 도면 3D 자동 모델링 기술 △3D 홈디자인 △공간분석 기반 AR 등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 서비스인 ‘3D 홈디자인’과 ‘어반베이스 AR’의 기업용 버전은 현재 LG전자, 퍼시스그룹, 롯데하이마트, 에이스침대, 니토리(Nitori) 등 5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하고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어반베이스 유저들의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발견했다"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인프라에 어반베이스의 기술을 접목하면 미래를 이끌 다양한 공간 경험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yyd042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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