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두렵지 않다"...허세홍의 GS칼텍스, 잇단 신사업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14 15:32

신년사서 밝힌 "사업 다각화 지속성장" 증명



친환경 모빌리티·석화·수소 부문 등 집중투자

허세홍

▲허세홍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가 전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다. 사업 다각화로 지속성장을 추진하겠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의 신년사 가운데 한 대목이다.

이런 장담을 증명하듯 ‘허세홍(號)호’ GS칼텍스가 부지런히 미래 사업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 환경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윤활유와 석유화학 등 성장 동력원을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신사업을 발굴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최근엔 미래형 주유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이번에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 개발을 위한 합종연횡과 함께, 전기차 수요 증가에 맞춘 브랜드 공개 등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Kixx EV(킥스 이브이)를 새롭게 공개했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감속기 또는 모터 감속기 통합형 트랜스미션 윤활유와 배터리의 열을 냉각시켜주는 냉각계 윤활유 등이 있는데 전기차용 윤활유는 차량 부품의 마모를 방지해 부품의 효율적인 작동과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해 배터리 작동 효율을 향상시켜 준다.

GS칼텍스 측은 이미 전기차용 트랜스미션 윤활유의 개발은 완료했으며, 전기차용 냉각계 윤활유는 개발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연구기관 SwRI(Southwest Research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해,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트랜스미션 윤활유를 국내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출시한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 Kixx HYBRID(킥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현재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윤활유와 친환경 제품 용기 개발도 올해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전기차

▲GS칼텍스, Kixx EV 브랜드 런칭


GS칼텍스의 미래 사업 준비는 충전소 부문에서도 두드러진다. 기존 주유소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미래형 주유소를 공개한 것. 브랜드도 ‘에너지플러스’로 변화를 줬다. 현재까지 GS칼텍스는 주유와 세차, 정비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같은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배송, 편의점 및 F&B(Food & Beverage) 등의 라이프서비스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정의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초에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으며 얼마 전, 서울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도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차세대 동력원’으로 꼽히는 수소 개발에도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한국가스공사와 손을 잡으며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에 나서며 수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

양사는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상용화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가장 먼저 한국가스공사의 LNG 인수기지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t(수소 승용차 기준 약 8만대 연간 사용 가능)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또 액화수소 생산 뿐만 아니라 공급 사업도 함께 하며 수소 추출설비 구축과 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사업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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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주유소


여기에 지난해 5월에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 LP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준공, 휘발유와 경유, LPG, 전기 뿐만 아니라 수소까지 모두 공급 가능한 약 1000평 규모의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정부의 ‘2021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 선정, 건설 비용의 70%를 지원 받아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상용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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