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 모습.AP |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호응해 관련 투자를 대폭 늘리는 모양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중국 164개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사모펀드로부터 400억 위안(약 7조원) 상당의 자금을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형 법률회사인 ‘캐튼 뮤신 로즌먼’과 반도체 산업 자문회사인 ‘JW 인사이츠’가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이다.
이들 업체가 받은 투자금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해 1년간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액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해 정부 투자, 벤처 캐피털, 채권금융,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총 1400억 위안(약 24조 5000억원)을 조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가운데 SMIC(中芯國際ㆍ중신궈지)가 조달한 자금은 456억 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SMIC는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로, 미국 정부의 규제 대상 기업이다.
대만 시장조사기업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MIC 올해 1분기 매출액 순위는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5위로 세계 10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포함됐다.
SMI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9억 8100만 달러에서 11억 400만 달러로 12% 늘었다.
SMIC는 지난 3월 중국 ‘기술 허브’인 광둥(廣東)성 선전시에 새로운 반도체 웨이퍼 가공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 투자금은 23억 5000만 달러(약 2조 6400억 원)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세제 지원, 보조금 지급 등 형태로 반도체 분야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새로 생겨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기업 정보 관련 회사인 치차차(企査査)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신규 등록된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은 1만 5700여곳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