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주유소에서 하자'…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7.05 09:09
현대오일

▲현대오일뱅크 블루마켓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는 5일 전국 352개 직영 주유소에서 중고물품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블루마켓’을 자사의 보너스카드 앱인 ‘블루(BLUE)’ 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무서운 성장세을 나타내고 있으나, 사기 및 허위매물 등 피해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안전거래 사이트의 이용이 권장되지만 판매자가 간편한 방식의 거래를 원할 경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블루마켓이 내세운 경쟁력은 안전과 접근성이다. 요지에 위치한 주유소는 거래 장소를 정하기 쉽고, 사업장 내 폐쇄회로(CC)TV나 관리자가 있어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주차공간 등이 있어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의 직거래도 편리하다.

이전까지 이용자들은 인적이 드문 곳이나 심야에는 거래가 꺼려지고 꼼꼼히 물건을 살펴보기 어려웠는데, 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블루마켓의 이용 장소를 자영 주유소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너스포인트와 연계해 결제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태형 현대오일뱅크 마케팅팀장은 "ESG 경영은 기업문화에만 있지 않다"며 "오일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자원의 재사용과 정보교류로 서로 돕고 응원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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