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수소·전기車 재사용·재활용 촉진·사후 안전관리 방안 마련 연구 착수
신재생 에너지 보급 따라 발생량 급증 예상 수소·전기車 부품 등 안전 재사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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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 설치된 환경부 전기차 급속충전기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전기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재사용·재활용 촉진 방안을 찾는 연구가 시작돼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수소·전기 자동차 재사용·재활용 촉진 및 사후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 정책으로 인해 향후 발생량 급증이 예상되는 수소·전기 자동차의 안전한 리사이클링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공단은 수소·전기자동차에 부속된 주요 부품인 배터리, 수소연료탱크에 대한 안전한 폐기 및 고부가가치 발굴 등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전기 자동차 국내·외 발생 현황 및 사후 폐기실태 조사를 비롯해 부품의 안전한 폐기방법, 수소·전기 자동차 유가자원(주요 부품 위주) 등의 재사용·재활용 촉진 방안 등을 모색한다.
수소·전기 자동차는 연도별·지역별 등록 대수, 국고 보조금 지급 현황, 국내·수출 말소 대수, 향후 발생량 예측 등을 통해 사후 폐기여부 등에 관한 통계량 예측이 가능하다.
구동 방식 및 주요 유가자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나 구동 원리, 부품, 배터리 제원 등에서 일반 전기자동차와의 차이점을 갖는다.
특히 배터리, 수소연료탱크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사후 폐기절차 및 이행실태 등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공단은 수소·전기 자동차의 부품 회수, 해체, 운반, 보관, 성능평가, 재사용·재활용 등에 관한 선도국가 사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수소·전기 자동차 주요 부품의 안전한 폐기방법 모색을 위해 △차량 특성을 반영한 주요 부품 분류(재사용·재활용 가치, 안전성 확보 등) △안전한 해체·보관·운반·처분 방법 및 연관 시설·장비·차량·인력 요건 분석 △사업장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일반 전기자동차 폐기방법과의 차이점 등) 작업에도 나선다.
아울러 수소·전기 자동차에 장착되는 연료전지 관련 부품의 보수·교체·재조립 가능성 및 방법·기준 등의 분석을 통해 주요 부품의 재사용·재활용 촉진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