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들의 '이색' 여름휴가 풍경…송영길 사찰단식, 이준석 개인택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10 15:50
'교육 잘 받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북 상주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 체험교육센터에서 함께 교육받는 교육생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여름철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야 대표들이 구상한 여름휴가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순회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오는 11∼15일 닷새간의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강원도 한 사찰에서 4박 5일간 단식과 독서로 재충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년 한두 차례씩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단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가기간엔 10권의 책을 섭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송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후 변화 문제가 심각하다. 지구가 불타고 있다는 말도 있다"며 관련 주제를 포함한 독서 목록을 전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 반도체 투자전쟁 △ 오늘의 세계분쟁 △ 10년후 세계사 두번째 △ 약속의 땅 △ 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 데일카네기 자기 관리론 △ 대한민국 금기깨기 △ 메타버스 등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송 대표에 앞서 지난 9일 닷새 간 휴가 일정을 시작했다.

이 기간 이 대표는 경상북도 상주에서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을 받는다.

이 대표는 휴가를 떠나며 SNS에 "교육 잘 받겠습니다. 훌륭한 개인택시 기사로 거듭나겠다"라고 적었다. ‘14번 교육생’ 명찰이 달린 조끼를 입은 ‘셀카’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택시 면허를 딴 뒤 두 달 동안 직접 운전대를 잡고 택시 영업을 체험한 바 있다. 개인택시를 양수할 수 있는 기간을 채운 셈이다.

그는 "휴가는 택시로!"라며 ‘택시 타고 민심 속으로 휴가 갑니다’라고 적힌 홍보 포스터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양수 교육이 끝나는 저녁 시간에는 경북지역 당원들과 만나고 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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