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메타버스 제페토에 '에너지플러스 허브' 구현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은 신입사원 교육도 메타버스로 진행
"비대면 중요성 높아지면서 메타버스 활용 다양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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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해커톤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정유·석유화학업계에도 메타버스 바람이 불고 있다. 활용법도 각양각색이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에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GS칼텍스에선 미래형 주유소를 구현해 맵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이벤트 제공과 해커톤 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정유·석화업계들이 메타버스 활용에 나섰다.
GS칼텍스에선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 모습을 담은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구현해 맵 방문 고객들에게 ‘탄소 다이어트’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 허브 맵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전기차·수소차 충전기, 드론 배송 시스템,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점프 게임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메타버스 툴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해커톤(Hackaton·해킹+마라톤 합성어) 사내 행사 진행에도 나섰다.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25일까지 메타버스 협업툴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통해 온라인으로 팀원들과 아이디어와 구현 방식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게더타운으로 전문 시스템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 개발 역량으로 출품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할 수 있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해커톤 행사가 구성원들이 다양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통해 이에 대한 가능성과 필요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LG화학도 전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1회 Young Talent 해커톤’을 열었으며 지난 6월에도 업계 최초로 신입사원 연수에 메타버스를 이용, 석유화학 사업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역시 지난 9일 그룹 공채 신입사원 3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이용한 신입사원 교육을 이어갔다. 각자의 자택에서 ‘게더타운(Gather Town)’과 ‘줌(Zoom)’을 이용해 그룹 기본 소양 및 기초 직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것.
당시 메타버스 내 캐릭터로 교육에 참여했던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사람 간 만남이 줄어들어 아쉬운 시기에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신입사원들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신입사원 교육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다양한 사내 교육에 다양한 메타버스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각 업체들이 경쟁력 강화 차 디지털 전환에 나서면서 그 일례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나 행사 진행이 힘들다 보니 비대면 활용이 중요해지고 그 하나로 메타버스 플랫폼이 꼽히고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경직 분위기가 다소 있는 데 반해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이다 보니 MZ세대 임직원들 사이에서 의견 교환이나 회의 등에서 호응도가 높다"며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회사들의 메타버스 활용법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