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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사옥.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신작 ‘블레이드&소울2’의 기대 이하의 성과로 시가총액 5조원이 증발한 엔씨소프트가 글로벌에서 반등을 모색한다.
엔씨는 자사 모바일 IP(지식재산권) 5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의 세부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이번 계약이 최소 6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계약금액이 전년도 매출액의 5% 이상일 경우 의무 공시해야 한다. 만약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이라면 전년 매출의 2.5% 이상인 계약이 발생할 경우 의무공시 대상이 된다. 엔씨는 지난해 연매출 2조4162억원을 기록했다.
그간 경쟁사 대비 국내 매출 비중이 컸던 엔씨는 최근 해외 시장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연내 출시가 확정된 ‘리니지W’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을 타깃으로 잡았다. 이 작품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엔씨의 실시간 AI(인공지능) 번역 기능도 도입됐다. 엔씨는 이달 30일 개막하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리니지W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2M의 경우 최근 글로벌 지역에 속속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만과 일본 지역에서는 올해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엔씨의 2분기 실적을 방어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대만 지역에서는 출시 이후 5개월여가 흐른 지난달에도 현지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엔씨는 올해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리니지2M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